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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매헌서포터즈_한은희]겨레사랑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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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89회 작성일 23-05-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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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서포터즈 한은희님의 게시글 
<겨레사랑 서평>을 소개합니다!
매헌기념관과  서포터즈의 SNS 계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한해 동안의 매헌서포터즈들의 활동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은 로그인 후 게시글 확인이 가능합니다

- 매헌기념관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unbonggil0621

 

겨레사랑 서평 

 

한은희

 

겨레사랑은 기념관의 활동과 근현대사 정보를 두루 제공하는 소식지이다. 이번에 이 소식지를 읽어 보고 서평을 작성해 볼 생각인데, 읽어 볼 호는 12호부터 14호까지이다. 정기적으로 간행되던 소식지가 아니었던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12호의 소식지 안에는 들어갈 내용이 많았을 것 같은데, 겨레사랑 12호는 이러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한눈에 들어오는 큰 주제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의 비전과 상설전시, 그동안의 기념관과 기념사업회의 사업 집중 소개 등 건립의 의미를 다시 새겨 넣는 것 같은 내용의 소식지인데, 의도한 대로 정보 전달이 확실하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기획 특집을 넣어 발간한 점인 것 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12호는 건립의 의미를 새기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내용 자체가 지루하게 빠질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획 특집을 넣어 윤봉길 의사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을 만한 이야기로 구성하여 읽는 동안 지루할 만한 구멍을 막아 주었다.

 

겨레사랑 12호는 전체적으로 초반 취지에 맞게 그동안의 활동들과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들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어 박물관을 방문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마치 직접 박물관을 한바퀴 둘러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메시지 전달에 힘을 썼다는 게 보였고,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13호는 12호보다 조금 더 본격적인 내용의 소식지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12호가 박물관에 관련된 내용만을 담고 있다면, 13호는 매헌 윤봉길 의사에 관한 이야기로 빼곡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기념관과 사업회의 관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윤봉길 의사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장부출가생불환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쩌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 판단하는데, 소식지 맨 첫장부터 장부출가생불환에 대해 언급하며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과 사진, 시와 같은 이미지 자료를 넣어 줘서 글을 읽는 독자들의 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이번 13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SNS매헌탐구생활과 같이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 소식지에 대한 접근성 자체를 낮춰 주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겨레사랑 13호의 취지에 맞춰 소식지를 발간하게 된다면 윤봉길 의사에 관한, 너무 역사적인 내용만이 수록되어 내용이 무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카드 뉴스를 중간에 실어 주면서 소식지 자체의 분위기가 유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카드 뉴스 마지막 장에 매헌 이야기에서 만난 이들의 이름을 한 번씩 불러 주고, 기억해 주는 건 어떨까요?’라는 문장을 통해 우리가 생각보다 잊고 지내는, 큰 부분만 알고 그 안의 세세한 내용까지 모른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를 통해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한번 더 일깨우게 되었다. 다만 이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은 카드 뉴스의 팜플렛이 이어지지 않고 따로 노는 것 같았다는 점이다. 카드 뉴스 팜플렛을 통일하여 만들었으면 조금 더 깔끔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겨레사랑 14호는 90주년 특집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있는 만큼 특별하지 않나 생각된다. 박물관을 드나들면서 한글 현판에 대해 그동안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소식지를 읽고 한글 현판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한문을 읽기 어려워하는 세대에 대한 배려와 현판 교체로 관람객 증가라는 긍정적 반응을 불러올 수 있음이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이번 소식지는 90주년 특집인 만큼 다채롭고 더 풍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요즈음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하는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직접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독도를 탐방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 소식지가 가지는 의미는 큰 것 같다. 또한 윤봉길 의사의 농촌계몽운동 언급과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윤의사의 문학 세계까지 그의 일생을 하나씩 되짚어가며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역사적으로 언급되는 중요한 사건만이 아닌, 윤봉길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겨레사랑 12호부터 14호는 단순히 윤봉길 의사의 생애만을 다룬 교과서 같은 소식지가 아니라 정말 박물관을 찾는 모든 이부터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까지 다 한번에 아우를 수 있는 소식지가 아닌가 싶다. 과하게 역사 이야기로 포장되어 있는 것보다 이 소식지를 읽어 보는 독자가 직접 역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등을 깨우칠 수 있게 해 주는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많았던 것 같다. 또한 쭉 읽어 보면서 박물관이 걷고자 하는 길의 방향성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독립이라는 단 두 글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기억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 투성이인데다 배워야 하는 게 산더미이지만 겨레사랑을 통해 나의 마음가짐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의 중요성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윤봉길 의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겨레사랑 소식지를 읽어 본 후 박물관에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겨레사랑 소식지 정독이 독립과 맞바꾼 수많은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 될 것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