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매헌서포터즈_박수진]윤봉길의사에 대해 알아보는 소식지 '겨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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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사랑 서평
매헌서포터즈 2기 박수진
겨레사랑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발행하고 있는 소식지이며 기념관의 활동과 근현대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겨레사랑 12호는 4년 만에 발행되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호에는 기념관의 비전과 상설전시, 기념관, 기념사업회 정모사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발간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발간사에서 말한 대로 첫 시작은 겨레사랑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소식지니까 가볍게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진중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겨레사랑 1호 표지를 같이 게시하여 그 효과를 더 극대화한 것 같다.
이번 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특별기고와 기획특집 3, 4이다. 특별기고는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가 쓴 기념관 관람기이다. 기념관 입구에서부터 각 전시실까지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상세히 기록했다. 기획특집 3은 기념관의 위기와 그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념관 개선 후 관람객 수를 객관적인 통계 수치로 나타내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낸다. 기념관을 검소하지만 누추해 보이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로 표현했다. 기념관을 직접 다녀오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데 기념관 건물이 외관과 내관 모두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며 개선 후 최신기술도 있어 누추해 보이지 않는다. 이에 이 표현은 아주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기획특집 4는 상하이 육군병참병원장 수기로 상하이 의거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을 적었기에 더욱 사실적이다. 읽는 순간에는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 같고 다 읽고 난 뒤에는 내가 직접 겪은 거 같은 생생함이 독자인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13호는 장부출가생불환의 매헌정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윤봉길의사 이야기를 다룬다. 기획특집에서 윤봉길의사가 활동했던 당대 국제정세는 어땠는지 한·중·일 동아시아를 포함하여 제국주의의 선두를 이끌었던 유럽까지 말하고 있으며 다음 연결된 이야기가 윤의사의 재판과정 및 사형집행이다. 교과서를 읽는 거와 같이 딱딱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닌 의거가 일어나게 된 사회적배경과 의거 이후 윤봉길의사의 삶을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SNS매헌탐구생활에서 카드뉴스를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요즘 많이 접하고 있는 수단이며 신선했지만 배치 구도와 크기가 달라 한 눈에 쉽게 정보전달을 하는 카드뉴스의 취지가 사라진 것은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든다.
상하이 의거 90주년 특집호답게 윤봉길 의사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겨레사랑 14호는 시작된다. 의거에 초점을 두기보다 윤봉길이라는 한 청년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90주년 기념사업 ‘비움과 채움’의 다양한 사업은 가독성이 좋게 배열되어 있다. 다양한 사업 중 상하이의거 90주년 기념식은 진행순서가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 글을 읽는 거만으로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별이동전시 ‘매헌의 꿈, 시에 담다’에서 윤봉길의사 하면 모두가 상하이 의거만 떠올리며 국한된 틀 안에서 바라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에서 시작됐다는 문장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나 또한 국한된 틀 안에서 윤봉길의사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윤봉길의사가 아닌 청년 시인 윤봉길로 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울 수 있었다.
「윤의사의 농촌게몽운동」, 「윤의사의 문학세계-윤봉길의사의 문학에 대하여」라는 글을 발췌해 게시함으로써 앞에서 계속 언급한 국한된 틀을 벗어나 윤봉길을 바라보는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했다.
14호 제일 마지막 장 독자 참여 코너에 있는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에서 지난 호의 독자 의견을 볼 수 있고 지금 해당 호를 읽고 있는 독자의 의견도 보낼 수 있다. 독자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겨레사랑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겨레사랑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추천할 수 있을 만큼 그 누구나 읽기 좋은 소식지이다. 간행이 정기적이지 않아 최신소식이 궁금한 독자들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홈페이지 방문을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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